“이조(移調) 악기”란 세상에는 수많은 악기들이 있고 제 각각의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 중 각각의 개성이 분명히 있으면서도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가 잘 되고 어떤 조성으로든 옮기는 것이 자유로워서 서양음악의 12가지 키에 제약이 없는 악기들은 오케스트라 편성에 들어가는 악기들이 되었을 것이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서로 음역이 다르고 한 음악에는 특정 음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들이 배치가 된다. 어렸을 때 리코더라는 악기를 누구나 불어봤을 것이다. 손가락으로 구멍을 모두 막고 불면 “도" 즉 C라는 소리가 났고 하나씩 떼면 레, 미, 파, 솔… 이렇게 C Major 스케일의 음들을 연주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조 악기는 주로 관악기(목관,금관)군에 있는데, 리코더를 예로 든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