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고 10월의 끝자락이면 해마다 떠오르는 곡들이 있습니다 그 중 어릴 때부터 참 좋아하던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배리 매닐로우의 “When October Goes”이고 다른 하나는 앙드레 가뇽의 “Comme au premier jour” 라는 곡입니다 “When October Goes” (10월이 가면) 가을은 10월에서 11월로 넘어가는 때에 가장 절정이지요 갑작스레 변한 기후에 피부도 건조해지고 입술도 트기 시작하지만 새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하게 물든 나무들을 보면 뜨겁고도 축축했던 여름을 떠나 보내서 상쾌하면서도 지난 추억들이 자꾸 떠올라 감상에 젖게 되는 마법 같은 계절입니다 이 곡을 작사했던 Johny Mercer도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 계절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나봅니다 이 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