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맥미니를 구입하고 사용한지 2달여 지났고,
이 맥미니로 벌써 여러곡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4Jmy0/btrwzdmKVkK/glzkdW7RDTmFpiP6q7ihM1/img.png)
제 맥미니의 사양은
Mac mini (M1, 2020)
메모리 16GB
Mac OS Big Sur (11.6.3)
현재 애플실리콘 M1 CPU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플러그인 회사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일부 플러그인들만 지원하거나 아직 지원되지 않는 상황인데,
어떤 회사들은 2022년 1/4분기까지, 또는 상반기까지, 또는 올해내로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로직 프로 유저입니다.
그런데 인텔맥에서 과거에 작업했던 프로젝트들을 M1 맥미니에서 네이티브로 불러오면 충돌이 생기고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그동안 Rosetta2로 로직을 사용했습니다.
두달여 동안 제 M1 맥미니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데
생각보다 자주 시스템 오버로드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제가 영상음악 작곡가이고 무거운 샘플들을 많이 구동하는 편이지만,
한번은 20여개의 트랙밖에 안되는 곡이었는데도 시스템 오버로드 메시지가 나타나니 좀 당황스럽더라군요.
M1 성능이 좋다곤 하지만
'이것이 8코어의 한계인가, 아니면 16GB 메모리의 한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하고 시스템 오버로드가 나타나던 그 프로젝트를
Rosetta를 풀고 네이티브로 열어보았더니
Thread가 많이 치솟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로제타에서 열어봤더니 같은 지점에서 또 다시 시스템 오버로드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M1의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Rosetta를 사용하지 않고 네이티브로 구동해야하나봅니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지원하는 플러그인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아무래도 올해까지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식 메시지가 있지 않은 회사들의 제품들도 네이티브로 구동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앞으로 새로 작업하는 곡들은 네이티브로 작업해도 크게 문제 될 것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지만
M1 맥미니가 저처럼 무거운 가상악기들을 많이 구동하면서 작업을 많이 하는 작곡가들에게는
아주 추천 할 만한 컴퓨터는 아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용에서의 M1 맥미니의 성능은 정말 대박입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들은 정말 빠르게 돌아가고,
특히 이런 영상을 만들 때 영상추출하는 렌더링 시간이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에서 새로운 맥 라인업이 등장한 것 아시죠?
바로 맥 스튜디오!
![](https://blog.kakaocdn.net/dn/bkfe4X/btrwrHh89mO/QH08azxkAFrf4gKddlkfT0/img.jpg)
맥미니와 비슷하지만 세로로 덩치가 커졌는데,
사이즈만 커진 것이 아니라 지난번에 새로나온 M1 Max칩을 두개 연결한 M1 Ultra가 들어있어서
현재 맥프로보다도 압도적으로 빠른 성능이라고 하고
썬더볼트 포트의 갯수도 무려 6개로 많아졌고,
전면에는 SD카드 슬롯까지 있으며,
Ethernet도 10Gb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네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미국에서는 정식 출시가 이미 되었는데
국내 출시일은 언제일까요?
※ 아래는 제 유튜브 채널에 이 내용을 담은 영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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