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er's Story/Tools

음악작업용 맥스튜디오 구입했습니다

Manny Kim 2022. 4. 5. 02:32

얼마 전에 제 음악 작업용 컴퓨터로 M1 맥미니를 구입했다는 글과 

2달 사용 후기를 적었었는데,

바로 어제 저는 최근 애플의 신제품, 맥스튜디오를 구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M1 Ultra가 들어있는 상위급 모델을 선택했으며

통합 메모리만 64GB에서 128GB로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결제를 했을 뿐 아직 물건이 제 품으로 들어오려면 10~12주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기본 세팅 제품을 구입하면 1달 뒤면 받아 볼 수 있었는데, 

애플스토어에서 맥은 무언가 업그레이드를 하게되면 배송이 훨씬 늦어집니다.

그래서 이제 꽃피는 봄이 시작되었는데 무더운 여름이 되어야 새 친구를 맞이할 수 있겠네요.

 

애초에 저에게 M1 맥미니는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2013년형 맥프로가 조금씩 이상증세를 보여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걱정되는 마음에

그보다 더 나으면서도 신형 맥프로만큼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어떤 데스크탑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의 

임시 방편이자 애플 실리콘 Cpu(M1)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즉 거쳐가는 컴퓨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빨리 새로운 제품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가을쯤 신제품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신제품, 

그것도 전문분야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할 만한 스펙의 컴퓨터가 새로 등장했으니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기계라는 것은 더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오기 마련이고

가을이면 맥 라인업의 최고급 모델인 “맥 프로”도 새로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이번에 출시 된 맥스튜디오 정도의 사양이라면 

향후 수년동안은 (제 바램은 10년까지도) 저의 워크호스로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M1이라는 새로운 Cpu가 업계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제가 물건을 받을 즈음이면

Mac OS Monterey도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회사들과의 호환성이 많이 해결되지 않을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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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M1 맥미니가 저와 같이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하는 음악 작업자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맥스튜디오는 M1 맥미니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어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본 음악(Logic Pro X)과 관련된 데이터가 아주 놀랍습니다.

 

어떤 가상악기 트랙으로 테스트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Logic Pro X에서 

M1 Mac mini 16GB 90트랙
Mac Studio M1 Max - 10 Core 32GB 173트랙
Mac Studio M1 Ultra - 20 Core 64GB 315트랙
Mac Studio M1 Ultra - 20 Core 128GB 341트랙

 

게다가 써멀 스로틀링 테스트에서도 발열이나 팬소음 문제도 없다고 하니

이 정도의 사양에 다른 하드웨어/소프트웨어들과의 호환성 문제만 완전히 해결되고나면

컴퓨터계의 게임체인저이자 꿈의 컴퓨터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장 맥미니를 구입한지 3달 반만에 그 보다 훨씬 큰 지출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기대감과 구매의 타당성으로 지워보려합니다. 


※ 아래는 제 유튜브 채널에 이 내용을 담은 영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