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랭 드 보통, 존 암스트롱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특정 미술품에 대한 자신의 연구와 생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재미있게 풀어 독자들에게 어려운 미술을 쉽게 풀이해주는 책으로 생각했으나,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예술, 사랑, 자연, 돈, 정치에 대한 생각을 140여점의 회화, 조각, 사진, 건축물, 공산품 등의 예술작품들을 통해 풀어내었다. 부제가 힌트를 준 것처럼 이 책은 ‘미술관’이나 개개의 작품이 아니라 ‘예술이 우리 영혼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우리에게 예술의 역사적 배경이나 가치, 표현 기법 등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것으로부터 느껴지는 개인적인 감정에 충실하라고 하며 예술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이해의 기초 위에 우리의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