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매니악의 음악이론 Music Theory

음악 이론 - 음의 이름과 음정

Manny Kim 2022. 5. 3. 18:29

음의 이름은 절대음상대음으로 나눌 수 있다.

절대음이란 어떠한 경우에도 바뀌지 않는, 즉 그 소리만의 주파수에 따라 이름이 붙은 음이다.

상대음은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 이름인데, 기준 음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바꿔서 부를 수 있다.

 

사람으로 치면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이 다르고 역할에 따라 불리우는 호칭이 변할 수 있지만 (상대음),

부모님이 지어주신 주민등록상의 본명은 절대적인 것 처럼 말이다(절대음)

 

음계에는 7개의 음들이 있으며,

그 것을 로마숫자로 I도, II도, III도, IV도, V도, VI도, VII도로 표기하는데,

화성학에서는 로마숫자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로마숫자 배우기 https://mannykim.tistory.com/134)

 

음정이란,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 표현이다.

장음계(Major Scale)는 위에서 말한 7개의 음들로 구성되는데, 

음정은 Major Scale만 잘 알면 어려울 것이 없다.

 

I도에서 I도까지의 간격은 1도(자체),

I도에서 II도까지의 간격은 2도,

I도에서 III도까지의 간격은 3도,

I도에서 IV도까지의 간격은 4도,

I도에서 V도까지의 간격은 5도,

I도에서 VI도까지의 간격은 6도,

I도에서 VII도까지의 간격은 7도이다.

 

음악에서 사용되는 음들은 총 12개인데,

C, C#(Db), D, D#(Eb), E, F, F#(Gb), G, G#(Ab), A, A#(Bb), B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 건반 모양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출처 piano-keyboard-guide.com

 

음악가라면 위 12개의 음에서 각각 시작하는 장음계(Major Scale)를 잘 알아야하고

꼭 피아노로 (혹은 자신의 주악기) 능숙하게 칠 수 있도록 연습해야한다.

 

각 조별로 장음계만 잘 알면 음정은 정말 간단하다.

 

소리의 특성상

배음의 원리에 의해

1도와 1도음(자체음이므로 당연), 1도와 4도음, 1도와 5도음, 1도와 8도음(옥타브 위)을 동시에 연주하면

다른 음정들과 달리 통일감을 느낄 수 있고 한 덩어리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그 음정들을 “완전음정(Perfect Interval)"이라고 한다.

 

나머지 1-2, 1-3, 1-6, 1-7의 음정들은 일반음정으로 생각하면되고 앞에 그냥 구분을 위해 “장"을 붙여 장음정(Major Interval)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음악에는 음계를 벗어난 음들도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나 b을 이용하여 음계의 음들보다 반음 높거나 낮은 음들을 사용하는데, 이 때 완전음정은 반음 짧아지면 감음정(Diminished Interval)으로, 반음 길어지면 증음정(Augmented Interval)으로 표현한다.

장음정의 음들은 짧아질 때만 한개의 이름이 더 있는데, 반음이 짧아지면 단음정(Minor Interval), 반음이 더 짧아지면 “감음정";

반음이 늘어나면 똑같이 “증음정"이 된다.

 

정리해보면,

음계내에 있는 음들이라면

1-1, 1-4, 1-5, 1-8의 음정은 완전음정

1-2, 1-3, 1-6, 1-7의 음정은 장음정이고

 

완전음정은 +, -에 따라 증, 감음정

장음정+ 는 증음정, - 는 단음정, - - 는 감음정이 된다.

감 -  - 증

감 - (단) -  - 증

 

예시로 보면,

C와 F#은 증4도 (원래 C-F는 완전4도이고 반음이 늘어나서 증)

C와 Ab은 단6도 (원래 C-A는 장6도이고 반음이 줄어서 단)

C와 Bb은 단7도 (원래 C-B는 장7도이고 반음이 줄어서 단)

C와 D#은 증2도 (원래 C-D는 장2도이고 반음이 늘어서 증)

 

그렇다면 D와 F의 간격은 몇도일까?

화성학을 공부한 사람들 중에 음과 음 사이에 있는 반음의 유무로 음정을 계산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방법이 사실 그리 논리적이지는 않다.

음정을 따져볼 두개의 음 중 낮은 음을 기준으로 장음계를 생각하면 된다.

E와 A라면 E를 기준으로 하는 E Major Scale을 떠올려야하고,

G와 B라면 G를 기준으로 하는 G Major Scale을 떠올리면 된다.

D와 F의 음정을 따져보려면, 낮은 음인 D를 기준으로 하는 Major Scale을 보면 되는데,

그 구성음은 D, E, F#, G, A, B, C#이다.

D와 F의 음정은, D와 (1도) F#(3도)음에서 반음 짧은 음정이므로 단3도이다.

D와 G는 음계 내의 소리이므로 완전 4도이다.

D와 C는 음계 내의 소리가 아니므로, 음계 내에 있는 C#까지의 간격(장7도)을 생각한 뒤

반음을 내리면 단7도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12가지 키로 장음계(Major Scale)를 잘 알면 음정은 너무 간단해진다.

 

그렇다면 음정을 뒤집은 경우는 어떨까?

예를 들어 C와 A의 간격은 장6도인데, A와 C, 즉 높은음과 낮은음이 위치가 바뀌었을 때는 단 3도이다.

 

 으로

 으로

완전은 뒤집어도 완전

 으로

 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고,

여기에 한가지 공식, 9- 를 외워두면 좋다.

 

장6도였던 음정은 우선 “단"으로 바꾸고 9- 6을 하여 3도, 즉 단3이된다.

증4도였던 음정은, 증을 감으로 바꾸고 9에서 4를 빼서 5, 즉 감5도가 된다.

장2도는?   장->단, 9-2=7, 단7도가 된다.

 

이 때문에 사실 완전 5도는 완전 4도와 위치가 뒤집힌 같은 음정이다.

C와 G는 완전 5도이지만, G음이 옥타브 아래로 내려가면 완전 4도가 되며

C와 F는 완전 4도이지만, F음이 옥타브 아래로 내려가면 완전 5도가 된다.

완전 1도 또한 9-1=8이므로 완전 8도와 같은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