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에서는 종종 숫자를 로마숫자 (Roman Numeral)로 표기를 한다.
아라비아 숫자가 여러모로 더 많이 쓰이지만
특히 화성을 적을 때는 로마 숫자를 사용하여 구분하는 편이다.
사실 음악에서 사용하는 숫자는 13을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고
재즈화성학에서 텐션을 적을 때도 일반적인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한다.
화성을 적을 때도 7도(VII) 이상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로마 숫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해보려한다.
이 내용을 알아두면…
앤틱 시계에 적힌 숫자를 읽을 수 있으며…
해외 여행시 유적물에 적힌 숫자도 읽을 수 있다…
나는 어린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는데
초등학교 3학년 수학시간에 로마 숫자를 배웠다.
그 때 배운 지식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음악을 하는 데 써먹고 있고
실제 이탈리아 여행 중 어려운 숫자를 읽고 뿌듯해 하기도 했으니 나름 유용한 내용이었나보다.
자 이제 본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I = 1
V = 5
X = 10
음악에서 사용하는 숫자 기호는 이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원칙을 알아야 숫자를 구성할 수 있다.
<원칙 1>
로마 숫자는 같은 기호를 오른쪽으로 3번까지만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I = 2
III = 3
그 이상은 그 윗 단위에서 빼는 형태로 만드는데
4는 V(5)에서 하나를 빼는 식으로 만든다.
<원칙 2>
숫자의 오른쪽으로 적으면 더해지며(+)
왼쪽으로 적으면 빼는 것(-)이 된다.
따라서
4는 V에서 I을 빼야하므로
V의 왼쪽에 I를 적어서 IV가 된다.
6 = VI
7 = VII
8 = VIII
9 = ???
같은 기호를 세번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9는 VIIII가 아니라
X(10)에서 하나를 빼는 형식이다.
IX
그렇다면 14는?
X + V - I 이니까
XIV가 되는 것이다.
19는?
X + X - I이니까
XIX가 된다.
20 = XX
30 = XXX
40 = ???
이제 새로운 단위를 알아야 한다.
50 = L이다.
따라서 40은 50 - 10의 개념으로
XL 이다.
60 = LX
70 = LXX
그렇다면
74는?
LXX + IV = LXXIV
89는?
LXXX + IX = LXXXIX
90 = ???
이제 100이라는 단위를 알아야한다.
100 = C
따라서 90은 XC가 된다.
그렇다면 98은?
XCVIII이다. (숫자가 커질 수록 복잡해진다)
이렇게 원리만 알면 적을 수는 있으나
실생활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그냥 알쓸신잡이라고 생각하자.
정리하자면
I = 1 |
V = 5 |
X = 10 |
L = 50 |
C = 100 |
D = 500 |
M = 1000 |
이며
같은 기호를 오른쪽으로 3번까지만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 외의 숫자는
더 큰 숫자의 왼쪽에 하나를 적어 빼는 방식으로 적는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오른쪽은 +, 왼쪽은 -)
화성학에서는 장화음(Major Chord)은 대문자로,
단화음(Minor Chord)은 소문자로 적어서 구분한다.
장음계에서 나올 수 있는 화음들은
I - ii - iii - IV - V - vi - vii° 이런식으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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